물론 위험 천만한  일이지요. 그런데 진짜로 그렇게 운전하는 사람이 있답니다. 

제가 2010.3월 14일 산악회 회원들과 등산하기 위해서 13일 진도에 도착을 해서 동석산 등산을 하고 14일은 진도에서 조도로 이동했는데요. 진도(조도)의 마을버스 기사님이 그렇게 운전을 하네요. 기존의 해변도로로 운전해가다가 전망대로 들어서는 도로에 진입하면 뒤로 운전을 시작하는데 무서운 속도로 산꼭대기 주차장까지 아마도 3-4km는  족히될것 같구요, 계곡을 돌아서 S자 곡예운전은 물론이고 경사진 도로를 겁나게 빨리 달려 전망대 주차장까지 가는데 첨엔 잼 있다가 나중엔 엄청 겁이나더군요. 앞좌석 손잡이를 꽉 쥐고 조마조마한 맘으로 도착하기를 기다리는데 엄청 멀고 그시간은 몇시간 운전한 기분이 들었어요.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기사님 왈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를 생각하다가 그리 운전하게 됐다고 합니다. 매일 딱지늘 떼야하는데 아쉽게도 교통 경찰관이 없더라구요. 바쁘게 살다보니 좀 늦게 제보를 하게되었네요.
버스를 뒤로 수km를 엄청 빠르게 달리는 마을버스 기사님 지금도 잘계시겠죠(무사고로...)

부형, 애들 2명이 나를 바보로 만들었다

잘못을 지적했는데 끝까지 내가 잘못봤다는 것이다.  참으로 슬픈일이다. 학부형은 우리 아들은 절대 거짓말을 안한다고 큰 소리 친다.

  난 직장생활 20여년만에 첨으로 3년동안 장거리 통근을했다. 왕복 100km 2시간을 옛날 같으면 감히 생각도 못했겠지만 도로 사정도 좋고 자가용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한다. 2007년도 첫해 일년은 휘발유가격이 1300원대, LPG가격이 700원대 여서 난 LPG차량이라 혼자서 출퇴근했다. 출퇴근 시간동안 나름 공부를 한답시고 EBS 영어 교육방송을 듣곤했는데 혼자 다니니까 지루하고 졸리기도 했다. 08년도에 들어서면서 휘발유, 가스 판매값이 껑충 뛰면서 1800원 1300원 연료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할 수 없이 카풀(강은,이금,이애)을 하게되었다. 카풀은 아주 경제적이면서도 아침 저녁 출퇴근시간에 수다 떨면서 하루의 시작과 마감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09년데 카풀팀(강은,허준,서경)이 새롭게 짜졌고 주말에 퇴근하면서 토끼탕도 먹고 닭도리탕도 먹으면서 잠시 카드놀이로 소화도 시키면서 식당 아줌마한테 간장고추, 된장도 얻어 먹는 즐거움이 있는 시간들이었다. 3년동안 즐거운 일이라면 카풀했던 추억 밖에 없는 것 같다.

 

  나쁜 추억은 다시는 회상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지만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2007년 첫해 새로 부임하여 실과 기능계를 난생 처음 맡아 일을 하기 시작했다. 첨 하는 일이라 시행 착오도 있었는데 부장은 왜 결재가 안났느냐 이유가 뭐냐 등 따져 묻는것이 태반이었다. 부장이라면 결재가 잘 날 수 있도록 중계역할을 해야하지 않을까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두번째는 전국기능경기대회 갔던때이다. 출장은 2일이면 충분한 일번은 일주일 내라고 한다. 난 의아해하면서 시키는대로 했는데 이것이 화근일줄야 꿈에도 몰랐다. 출장 첫날 논산과 천안을 오가면서 선수들과 담당자들 숙식해결해주고 난 밖에서 잘못자는 체질(소음에 약한것이 단점)이라 집에와서 잠을 청하려는 순간(밤 11시쯤)되었을까 전화가 왔다. 부장이다, 일번이 바꿔달라고 했다면서 전화를 바꿔준다. 갑자기 전화통에서 "넌 뭐야 출장 일주일 내줬더니 집에서 자빠져 자는거야 출장비 반납해! 난 방이 없어 천안을 헤매고 다니는데!!! 하면서 탁 끊어 버린다" 전화 통이 터질것 같았다 . 난 화가나서 출장비를 반납할까도 고민했다. 다음날도 집에와서 자는데 모 부장이 전화를 했다. 오늘이라도 와서  일번한테 사과하고 같이 술한잔이라도 하라고 난 할 수 없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밤 11시쯤 천안으로 갔다 12시경에 도착해보니 포장마차에서 다들 모여 앉아 술한잔하고 있는데 다들거하게 취한것 같았다. 싫지만 할 수 없이  일번한테 인사하고 술 한잔 따라주고 한 시간 여를 같이 있다가 잠자러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난 다시 청주로 오려했는데 모 부장이 지금 가시면 낼 큰일 난단다. 낼 아침 해장국이라도 같이 먹고 내려가라고 해서  할수 없이 방도 없고 해서 차안에서 새우잠을 자고 아침에 해장국 같이 먹고 경기장 둘러보려고 논산으로 갔다. 마지막날 결산하는데 00관,00사 방값 3박 4일 나보고 결산하라고 한다. 술이며, 저녁이며,  노래방비도 결산해야하는데 참으로 난감한 일이었다. 하루 정도는 대접이라고 생각하고 술이며,밥이며, 방값도 계산해줄 수 있다고 치자 그러나 3박 4일 것을 다하라고 정말 난감하고 화나는 일이었다. 어찌 어찌해서 결산을 겨우 마쳤지만 머리가 많이 아팠다.

 

  다음 일본 연수 가는 일이 너무도 힘들게 하였다. 첨에는 나보고 고생했으니 다녀오라 했는데  며칠이지나자 여자애들 땜에 여자가 가야하다는 것이다. 분과장 업무까지 시켜놓고, 일년동안 나름 많은 공적을 세웠는데 여자애들 때문에 며칠 만에 일이 뒤집어 졌다. 난 화가나서 2번한테 따졌다. 그리고 포기했는데 며칠이 지나자 결국 인원을 늘려서 함께가게 되었다. 나이 많이 먹어서 연수가는데 연수단중 일번이 함께가는 것이 왠지 찝찝했다. 아니나 다를까. 난 일본에서 CEO 대우 안했줬다고 며칠동안 시달려야 했다. 다녀와서도 시내로 발령 받을 때까지 3년여 동안 보이지 않는 앙갚음에 난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치가 떨리고 한이 맺힌 3년의 시간이었다. 내 나이 50이넘어서 너무도 힘들고 괴로웠던 3년의 세월 건강을 위해서 잊고 싶다 영원히 지금도 자다가 눈을 뜨면 밤을 지샌다.    

  난 처세술을 모르는가보다 !!! 술도 못먹고 !!! 바보 같이 !!!                                                              

                                                                                                                   

 

  일년동안 전문계고 고3 담임을 하고 졸업식을 한지 열흘이 지났다. 차일피일 미루다 일기장에 글을 써본다.

  요듬 아이들은 학교에 애착이 없는 것 같아 많이 아쉽고 슬퍼지기도 한다. 수능이 끝나고 12월은 너무도 지루하고 힘든 시간이다. 아이들은 모든 것이 끝난 것인양 말도 듣지않고 또 학교를 거의 나오지 않는다. 반에서 몇명만이 개근상을 타야해서 울며겨자먹기로 나와서 교실을 지키곤 한다.

 

  난 해마다 고3 담임을 하면서 이런부분에 많의 회의를 느끼곤했었다. 교육과정을 고3들은 짧게하여 대학 진학 및 취업을 하기 위한 준비시간을 만들어 주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특히나 시골학교라 예산이며 문화체험, 사회봉사등 다양한 활동에도 제한적이라 아이들의 탈출구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보면된다.  혈기 왕성한 학생들의 탈출구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올핸 시내로 옮겼으니 많은 연구를 하고 시도를 해봐야 하겠다. 그런데 문제는 학생들이 수능이 끝나면 모든것이 끝났것으로 학습태도가 변해버린다는 것이 너무도 힘든 부분이다.

 

  우리반 아이들은 다행이 취업반이라 미리 여름방학전부터 현장실습겸 취업을 거의 했기 때문에 지루한 시간은 없었다. 졸업식날 모두 회사생활을 해서 그런지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졸업식장에 들어섰다. 포옹도하고 악수도하고 눈인사로 인사를 나누고 짧고도 긴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빛나는 졸업식이 끝났다.

 

  정든교실에서 졸업장, 상장, 건강기록부를 나눠주니 아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무뚝뚝한 남자애들은 고등학교 3년이 지겹다는 듯이 뒤도 안돌아보고 획 사라졌는데, 말괄량이 여수들이(13명) 샘 사진찍어요 하면서 교탁앞에 모여들었다. 찰칵 두방 찍고 건강하게 잘살아라는 인사를 건네면서 여학생들도 빠져나갔다. 그래서 요즘은 딸을 더 좋아하나보다.

 

  늘 해마다 격는 졸업식이지만 이번은 좀 애틋하다. 조금은 시끄럽고 수다스런 여자애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칠여수(최수인, 진실로, 정혜은, 백송이, 진주희, 허은영이, 김인현)라고 별명을 붙였는데 여학생 13명(그리고 정지은, 서창숙이, 임지연이, 강경연,이지혜,이진우) 모두에게 정이 많이 들었다. 남자애들은 늘 썰렁했지만 여수들은 아침마다 나를 즐겁게 맞이해주곤 했었기에 정이 참 많이 들었던것 같다.

일년동안 환경정리도 일등했고 교실 청결을 위해서 휴지하나 쓰레기하나 없는 교실을 만들이 위해서 발바닥도 많이 때려줬었고, 기능사 시험에 합격시켜주기위해서 아침마다 숙제검사하면서 발바닥, 종아리도 아프게 해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교실 청결에 힘쓰고 기능사 시험에도 100% 합격해서 큰 보람을 느꼈었다. 

 

  이러한 추억과 가정에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학창시절 잘 견디고 이겨내서 고맙구나!!! 진심으로 졸업 축하한다. 사회나가거든 꼭 성공해서 20년쯤(내나이 73세) 지나서 얼굴 한번보자구나 내가 그때까지 살아 있어야 하는데 건강관리 나부터 열심히 해야겠네....

 

해마다 졸업식이 끝나면  큰 보람과 허전함이 교차한다 !!!

 

 

 

 

 

[모둠일기장] 잘들 지내고 있니?
  작성자   조윤상   작성일   09-08-08 22:09      IP : 220.83.7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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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한지도 어느덧 3주가 지나고 있다..
이제 2주만 지나면 개학이구나..
아직까지 다급한 전화가 없는 것을 보니..
잘 있는것이 분명한것 같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했나?
다들 잘 들 있겠지???
 
실습나간 친구들은 정말 바쁘게 더위와 싸우면서 지내겠네..
사회나가면 바로 현실이니까...
아무리 덥고 힘들어도 견디어야만 하는 것이 직장이란다.
어느 직장이던 편하게 월급주는 회사는 한곳도 없다.
일한만큼 월급주는 것이 세상의 이치란다.
월급을 많이 받는 사람은 그만큼 힘든 일을 많이 했다고 보면되는 거고..
월급을 적게 받는 사람은 그만큼 일을 적게 했다고 생각하면 맞는거다..
 
삼성에 실습나갈 친구들(덕조,민수,용성,승진이)취소되었다고 하는데..
면접보고 바로 나갔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인데..
아쉽구나 실습나갈 날짜를 뒤로 미루는 바람에 회사에서는
다급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세상일이란 다 그런거란다. 뭐든지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이 아니거든..
나에게 기회가 왔을때 바로 기회를 잡는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단다.
 
이제 2주만 지나면 개학이니까
학교에 빠짐없이 잘 나오도록하고...
얼마남지 않은 방학을 유익하게 보내길 바란다.
개학하면 일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거니까..
시간표에 의해서 공부 열심히 해야겠지...
그럼 개학하는날 보자 다들 잘지내라!!!
 
잘 지내고 있는 학생들은...댓글달아라...
 

파티하는 날
한학기 동안 고생들 많이했다. 발바닥도 많이 맞았고..
엉덩이...허벅지...분필지우개로 귀싸대기
그 덕분에 자격증 시험 100% 됐다고 생각한다.
근데 진짜로 실력있는 기능사가되어야 겠지 공부 열심히 하거라..
 
아마도 맞은 기억이 젤 오래갈거다..평생...누가 젤 오래 기억할까
샘은 다 기억하고 있단다  너희들 잘되길 바라는 맘에서 엄하게 했지
덕분에 교실이 엄청깨끗해졌고, 환경심사도 일등했고..기능사 시험도 100%됐고
그러니..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에 깊이 깊이 간직하도록 해라
너희들이 샘 나이정도 됐을때 샘의 이름이 생각난다면 너희들은 성공해서..
잘 살고 있을거다 아마도 샘은 이세상에 살아있을지 모르지만???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파티를 했다..3학년 1학기를 마치면서...
이제 현장실습나가는 친구들이 있기에...그동안 모아온 학급비를 모두 썼다...
샌드위치, 떡볶이, 과자, 음료수
그런데 오늘 결석한 친구들이 있어 못내 아쉽구나...
덕조, 지혜, 지연이, 조퇴한 은영이
 
암튼 오늘 인터넷 노래방으로 성능이 아주 안좋은 마이크땜시.
흥이 별로 나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좋은 분위기 였다고 생각한다.
스승의 은혜 노래를 다 함께 부를때 샘은 가슴이 뭉클했다.
모두들 건강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해서 잘먹고 잘살길 기원한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노래 한곡도 안한 친구들이 많은데..
직장 생활할 때는 노래 꼭하도록 해라..
노래 잘하고 춤 잘추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잘 어울려 분위기 띄우는 것도 인간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한가지 조심할 것은 술많이 먹고 실수하지 않도록 해라.
술을 아무리 많이 먹었어도 다음날 멀쩡하게 출근해야한다.
그러니까 다음날 출근하는 날이면 적당히 먹고 들어나는 것이 현명한 사람이지
 
취업하거든 저축많이해서 10년쯤지났을 때 "억" 소리 들어보구 싶다..
누가 젤 먼저 "억"소리 들려줄까? 샘 나이가 62세쯤 될거니까..막..정년퇴직할 때 쯤 되겠네 62세 생각만해도 끔찍하고 슬프고 우울하지만 흐르는 세월을 어찌 막을 수 있겠니?
너희들은 29-30될꺼니까 결혼들 막 해서 애기하나둘 있겠다ㅎㅎㅎㅎㅎ
생각만해도 재밌구나 주희가 애기낳으면서 힘들 때  씨~~~뭐라할까???? 
상상해본다 아마도 험악한 욕이 나올것 같아 걱정이된다.
주희 애기가 분명히 잘 배울거니까!!!
 
끝으로 오늘 작별인사를 하는 친구들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하다..
예쁜 너희들을 아침마다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많이 우울할 것 같구나..
건강하게 잘 근무하거라 많이 많이 보고싶을거다!!!
 
너무 길었구나ㅋㅋㅋ
실습못나가는 아주 훌륭한 친구들은...2학기때 또 열심히 공부해야하니..
맘가짐 단단히 하고 방학잘보내길 바란다.
 
방학때 등교일이 있다 1-17번까지는 8월 12일(수)이고
18-34번까지는 8월 20일이다 12일에 못나온 학생은 20일나와도 된다.
반대로 20일에 약속이 있는 학생은 12일(수)에 나와도 된다.
봉사활동 점수 들어가니까 꼭 나오길 바란다.
 
자 그럼 방학 모두 건강하게 잘지내고 개학나는 날 보자!
방학땐 안전사고 조심 명심하거라!!!
 
바쁜일이 끝났다..
조금은 허무하고 시원하고 맘이 편하기도 하다.
기능사 시험을 위한 방과후, 특별지도는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지루하고 힘든일이다.
3월부터 근 4개월동안 한가지 일에만 매달리는 현실에서...아이들이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 정말 너무 힘들다...
덕조, 희명이, 영환이, 보영이, 순욱이, 인근이, 병진이..이중 누구라 말할 것도 없이 나름대로 속 많이 썩인 놈들이다. 실장, 부실장이 앞장서서 그러니 도대체 어찌 지도해아하나 모르겠다. 오늘도 소강당에서 교육이 있었는데 실장, 부실장,영환이 셋이서 교실에서 잠자고 있는 행위는 어찌해야하는가?
이글을 보는  4반 아이들 답좀해다오. 평상시 방과후도 밥먹듯이 도망가더니, 오늘같이 중요한 교육날도 땡땡히 치고 있으니.....당장 실장, 부실장 사표받으려 한다. 너의들에게 신임 투표를 해서..다시 한번 묻던지 해서 불신임이 많다면 실장 부실장 다시 뽑겠다. 아래에 무기명으로 댓글 달아라, 사표받는것 찬성인지 반대인지!
 
다시 기능사 관련해서 더 쓰자면...
다행이 4반 모두 합격한것 같다. 위 7명 빼고는 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떨어진 학생들은 없는것 같아 결과가 좋아 기쁘다. 무엇인가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 좋았다. 밤늦게까지 숙제도 다 해보고 새벽에 일어나 숙제하고 토욜과 일욜에 알바 끝나고 졸린눈 비비가면서 숙제하고 학교오자 마자 숙제땜에 남것 배껴서 내려고 손가락 안보이도록 펜 굴리고....
 
아무튼 숙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여러분도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면 안되는것이 없다는 것을 몸소 체험했을 거라 믿는다.
이런것들이 자격증보다 더 소중한 소득이었을 거다. 여러분들이 어디에 취업하든 회사를 위해서 나 자신을 위해서 밤을 세우고 새벽에 일어나 공부하고 노력한다면 분명히 성공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가난에서 해방될 것이고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젠 졸업하기전에 좋은데 취업하는 일이다.
면접준비도 잘하고, 반도체 용어공부, 수학공부도 틈틈힘 공부해주길 바란다. 면접에 떨어지면 무척이나 창피하고 서운하고 화나는 일이니까 말이다.
 
수업시간에도 말했지만 실습기간은 인생의 훈련기간이라 생각하길 바란다.
 
3월 2일 첨 만나서...
몇개월이 훌쩍지났다...
 
환경정리.. 청소.. 수업.. 소풍...체육대회....그리고..기능사 연습....
말안듣고 힘들게 할때면..
발바닥도 많이 때려주고...벌도 많이 줬지만...
이제 그럴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나보다...
 
기능사 시험이 끝나고..
기말고사가 끝나면...
이제 하나둘..현장실습 겸 취업을 나갈거니까...
 
교직생활 20년 넘게 해오면서..
담임도 많이 했지만...
올해같이 시끄럽고, 뺀질거리는 학생들은 첨 만난것 같다...
때론 많이 힘들고 통제하기 힘들지만...
귀가 따갑고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그래도 난 3-4반 아이들이 사랑스럽고 너무 예쁘다...
 
지금은 가정환경이 매우안좋고...또 경제적으로 힘들고 가난하고...
그리고...공부하기도 싫고 희망이 없는듯 보여도....
시간이 지나고 어른이 되었을때...
모두가 하나같이 잘살 수 있을거라 믿기때문이다...
 
지금은 미래가 불투명하고 불안하지만...
매사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간다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개성과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제 세상에 한발짝 내딛게 될건데...
젊을때 고생을 사서하라는 말이 있듯이..
세상은 너희들을 시험할 거다!!!
힘들고 어려운일(시끄럽고, 무겁고, 냄새 독하고, 먼지 많이날리고)들이
닥칠때마다 인생의 훈련기간이라 생각하자!!!
 
훈련이 끝나고 나면 많은 자신감들이 생길거니까..
조금만 참고 견디길 바란다.
최소 졸업하는 날까지만이라도...
 
정말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는가보다...
샘은 많이 슬플것 같다...눈물이 많이날것 같아..걱정이구나...
너희들이 많이 그립고 많이 많이 보고싶을 것 같다!!!
샘이 정말 나이가 들었나보다...너희들을 보내기 싫은 것을 보니!!!
 
그래도 떠나보내야겠지...
이것이 세상 인연이니까!!! 회자정리라( 회자정리 會者定離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임 )
돈 많이 벌어서 저축많이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길 기원할께♥
 
 
이제 정말 딱 10일 남았다.
놀토에 일욜빼면 8일..
18일은 청소하고 시험준비로 바쁘기 때문에 하루 또 빼면..
7일인샘이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은 걱정안되는데...
열심히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뺀질거리는 몇명이 정말 걱정된다.
 
오늘 아침에도 이야기 했지만...
군대 제대하고 LG나 삼성같은 좋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선
무엇이든 열심히 노력한 흔적을 남겨야한다.
출석율!!!
성적!!!
자격증!!!
그리고 봉사와 상장등!!!
생활기록부에 좋은 내용을 많이 많이 남기는 사람만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제자!!! 사회에서 성공한 제자들을 보고싶다!!!
아니 성공은 꼭 못해도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싶은 것이다.
 
이제 10일정도 남은 기능사 시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
 
샘은 오늘밤도 잠을 잘 못잘 것 같다.
몇명때문에....병진이..덕조..인근이...보영이...영환이...순욱이....
발바닥 많이 아프지!!! 그런데 오늘 또...도망갔다...
어찌해야하는지...샘은 슬프고 가슴아프다!!!
 

정말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그동안 하루가 어찌가는지 모르게 지났다.
아침에 출근해서 3-4반교실를 지나 2층 3층을 한바퀴 돌고 자리에 앉아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수업하고 잡무...그리고 발명영재 사이버 연수 강의 듣기, 정말로 바쁘게 했던 것은 오늘 연구수업하기 위한 자료준비였다.
 
  매일 11시 넘게 홈페이지에 자료를 만들어 탑재하고 연구수업을 어떻게 해야 잘하는지 잠을 뒤척이면서 연구해보았지만...오늘 수업하면서 느낀것은 시간에 많이 쫒겨서 제대로 된 수업이 안된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자료는 많이 준비했는데 그것들을 조화롭게 전달하지 못한것 같다.
 
  다시 연구수업을 한다면 조금은 잘 할 수 있겠다는 반성을 해본다. 20년 넘게 수업을 해왔지만 이번같이 자료를 준비하고 연구한것은 이번이 첨인것 같다.
 
  늘 고민하는 부분이지만 쉬지않고 완벽한 수업을 위하여 좀더 노력해야겠다. 퇴직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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