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9시가 다되어 갈쯤...
혜은이가 교실로 오라고 하여 갔다..
교실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들은 스승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교탁에는 케익에 촟불이 켜져 있었고, 카네이션과 옆엔..여름내복 선물로 있었다. 난..내복을 펼쳐서 흔들어보여줬다..
아이들은 킥킥대면서 웃는다...
얘들아 고맙고 감사하다.
경제적으로 모두 어렵고 힘든 우리반 아이들이 이렇게 축하해주니 감격했다.
얼른 시간이 지나서 모두 자격증 따고 좋은데 취업했으면 좋겠구나!!!
9시 운동장에서 스승의날 기념식후..체육대회가 열렸다.
여학생들 풋살..3반한테 졌다.
인현이, 진우, 지혜, 수인이, 실로가 잘 싸웠다..
인현이 다리가 튼튼해서 정말 잘뛰었다 고맙다 정말 잘했어...
수인이 아직 볼거리가 안나았나보다 뛰는것이 너무 힘이 달려..안스러워 혼났다..
축구공한테 맞으면 기절할 것 같아서 진실로로 교체했는데 야..진짜 잘했어..실로...
담배연기 매일마셔도 아직은 괜찮은 것 같아 다리가 짧아서 쫒아가다 많이 넘어졌지만 정말 투지는 강해..나중에 결혼하면 정말 잘살거야...담배값 아끼면 더 부자될거구!!!
풋살은 진우가 정말 잘했다. 잔기술이 좀 부족한것이 아쉬웠어..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있었는데 말야....암튼 잘했다...
지혜 가얄픈것이 골키퍼를 한다고 예람이는 가만이 있어도 축구공이 그냥 맞던데 지혜는 너무 가얄퍼서 빈공간이 너무 많았어...키 좀만 더크고 몸무게는 진우만큼만 찌우거라...
암튼..다들 잘했어..그런데...
3반에 정아하고 란이가 너무 잘했다..갸들은 남자 같았다..넘..무서웠지 너무 쎄게차더라 지혜가 맞고 기절할까 걱정많이 했는데...빈공간이 너무많아 축구공이 피해가서 다행이 기절하지는 않았지 지혜는 정말 운이 엄청 좋았던것 같다!!!
농구가 곧바로 진행되었는데..
바쁜일이 있어서 구경도 못하고 사진도 찍지 못했다..미안하다..
농구선수들....영덕이가 그렇게 잘했다고 하는데..
역시..잘하는 거 하나는 있으니..무척 다행이다...
(농구 이기는 과정을 댓글로 남겨주길 바란다)
다음으로 씨름을 보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첨에..우리만 인현이 3반 인경이하고 싸우는데..인현이 훨씬 실력이 좋은데..모래가 아니고 매트라 다리가 매트에 걸려서..지고 말았다..운이 없는 것 같다..다리 힘은 인현이보다 인경이 더 좋은가보다!!!
2번째에...진우와 3반 소희하고 싸웠는데..진우가 먼저 기술을 걸었다. 소희엉덩이 쪽으로 넘어졌는데 아쉽께도..진우 무릅이 먼저 닿는 바람에 졌다..ㅠㅠ 진짜 아까운 순간이었다..평생..잊지 못할 거야!!!
3번으로 실로가 3반 란이와 싸웠는데..실로의 짧은 다리지만..순발력과 아줌마 같은 투지가 있어..운좋게 이겼다..
4번으로 송이와 3반 경진이하고 싸웠다...연습할때..힘껏 당겨서 돌리라고 했는데..와..정말 송이가 돌리기 시작했다...3반 경진이가 공중으로 떴다 획..돌아간다..하늘을 난다!!!
그런데..너무 돌렸나보다..송이가 중심을 잃었다..와...이런...!!!
안타깝게...송이 엉덩이가 매트에 쿵하고 떨어졌다..좀더 힘있게 조금 더 돌렸으면..경진이가 먼저 넘어졌을 건데..아깝다...송이야..오리좀 더 먹거라!!!
암튼 잘했어...울반..여수들....화이팅!!!
정말 아쉬운것은 주희가 눈이 아파서 풋살도 못뛰었고...씨름도 못했고..
너무 너무 아쉬운 하루였다..
다음으로 봉넘기, 줄달리기, 달리기가 있었는데..
(이게임 상황을 댓글로 올려주길 바란다)
게임도 못보고 사진도 못찍고, 미안하다..선생님들 배구시합에 가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구나....
담엔..절대로 배구시합에 안갈거야...가봐야..게임도 지고...
차라리..우리반을 위해서..사진도 찍고 응원해야지...
모두들 잘 들어갔는지..궁금하다....
오늘 담임샘한테 카네이션과 케익, 트렁크팬티와 런닝을 선물로 줘서 고맙고 감사하구나...
모두 자격증따고, 좋은데 취업하고...
졸업할 때까지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졸업할 수 있길 기원한다.
사랑해 3-4반 제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