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랩] 밀양

청주가이버 2007. 5. 25. 14:15
2007년 / 한국
장르
심리 드라마
감독
영화 줄거리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평소 남편이 내려가 살고 싶다는 남편의 고향 밀양에와 아들을 유괴로 잃은 억수로 재수없는 한 한많은 여인 (전도연 분)의 처절한 가슴앓이와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한 남자 (송강호 분)의 변두리 사랑
영화 감상평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처음 그녀는 아무리해도 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밤  그녀는 마침내 견딜수 없어 울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그녀는 또 울지못해 가슴을 쥐어뜯고 있습니다.

밀양을 접어드는 길에 차는 고장이 나고 39세 노총각 카센터 사장과  만나게 된다.

그후부터 그는 그녀의 후견인 역할을 할려고 하고 그녀는 달가워 하지 않는다.

 이 또 무슨 청천벽력인가? 남편을 잃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아들의 학원원장의

유괴로 잃고 만다. 차라리 울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해방되는데 아니

카타르시스가 되어 가슴의 정화를 할 수가 있으련만 그것이 그녀에겐 아무리해도

되지않는다.

그러나 교회 부흥회에 가서 막힌 가슴을 흘리므로 그녀는 잠시 모든것을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행복하다고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아들을 죽인 그 학원장을 용서해 주겠다며 교도소로

면회를 간다. 그러나 교도소에서 만난 그 범인은 밝은 얼굴을 하며

자신도 하나님을 영접하고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그녀는 하나님을 이렇게 원망하기 시작한다. 

"왜? 하나님은 나보다 먼저 저 남자를 용서한거지? 왜!!"

그리고는 그녀는 적 하나님의 행태를 보이며 미쳐가며 결국 정신병원에

있다 퇴원하여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머리를 자신이 직접 자르는 것을

마지막 장면으로 암시를 주며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40평생을 살다보니 마음의 괴로움이란 것은 미워하고 증오하는

것에도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 죽어가는 사람, 남아 있는 사람,

떠나는 사람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마음의 고통을 주는 것은 간단하게는 알 수 없는 여러가지 이유를

가진 야누스의 얼굴을 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 어떤 복잡성으로 인해  찾아온 고통이더라도

이것만은 잊어면 안된다. 괴로와 한다는 것은 부정적인 소극성으로서

남고, 괴로움에 견뎌간다는 것은 동적인 활동성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는 것을....

결국 괴로와 하는 것은 자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괴로움을 견딘다는 것은 가지고 있는 자본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인 것이다.

 

전도연의 신들린 연기가 전율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출처 : 모루의 일상
글쓴이 : 모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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