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일기

세상에 이런일이 버스를 뒤로 운전하는 기사님이 있다.

청주가이버 2010. 8. 3. 12:27

 

 

물론 위험 천만한  일이지요. 그런데 진짜로 그렇게 운전하는 사람이 있답니다. 

제가 2010.3월 14일 산악회 회원들과 등산하기 위해서 13일 진도에 도착을 해서 동석산 등산을 하고 14일은 진도에서 조도로 이동했는데요. 진도(조도)의 마을버스 기사님이 그렇게 운전을 하네요. 기존의 해변도로로 운전해가다가 전망대로 들어서는 도로에 진입하면 뒤로 운전을 시작하는데 무서운 속도로 산꼭대기 주차장까지 아마도 3-4km는  족히될것 같구요, 계곡을 돌아서 S자 곡예운전은 물론이고 경사진 도로를 겁나게 빨리 달려 전망대 주차장까지 가는데 첨엔 잼 있다가 나중엔 엄청 겁이나더군요. 앞좌석 손잡이를 꽉 쥐고 조마조마한 맘으로 도착하기를 기다리는데 엄청 멀고 그시간은 몇시간 운전한 기분이 들었어요. 너무 긴장을 해서 그런지.기사님 왈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거리를 생각하다가 그리 운전하게 됐다고 합니다. 매일 딱지늘 떼야하는데 아쉽게도 교통 경찰관이 없더라구요. 바쁘게 살다보니 좀 늦게 제보를 하게되었네요.
버스를 뒤로 수km를 엄청 빠르게 달리는 마을버스 기사님 지금도 잘계시겠죠(무사고로...)